12월말까지 환경단체 회원, 전문가 등과 함께 실시...건설폐기물, 재활용품, 1회용품, 폐석면 배출 업소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환경단체 회원과 전문가 등과 함께 식품접객업소나 건설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환경분야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 대상은 건설폐기물 수집 운반업체와 건설공사장, 재활용품을 배출하는 사업장과 공동주택, 식품접객업소ㆍ집단급식소ㆍ숙박업ㆍ대규모 점포 등 1회용품 규제 대상 사업장들이다.
특히 인체에 매우 유해한 폐기물인 폐석면 배출 사업장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며, 다른 분야 컨설팅과 달리 계도에 그치지 않고 불법처리시에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환경 컨설턴트는 서울에 거주하는 30~60세 미만 환경단체 회원이나 전문가, 중구민중에서 폐석면, 재활용, 1회용품 등 분야별로 모두 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중구는 환경컨설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환경단체 숙련된 인력을 사용해 사전교육을 하고 대상사업장에 컨설팅할 내용을 숙지토록 함으로써 컨설팅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활동할 이들은 서울시장 명의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업체를 직접 방문해 배출현황 등을 점검한다.
한 번 쓰고 버려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1회용품 경우 쓰레기통에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지지 않도록 컨설팅을 실시한다. 1회용품 회수ㆍ재활용율 등도 확인하고 광고선전물의 경우 합성수지로 코팅하는 등의 사례 발생 방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재활용품은 사업장의 재활용품 발생 원천 감량과 분리배출 여부를 꼼꼼이 확인, 재활용율을 높이는데 컨설팅의 주안점을 둔다.
특히 폐형광등, 폐전지는 수은이나 카드뮴 등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대상 사업장은 한국조명재활용협회,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계약을 맺어 배출토록 안내할 방침이다.
건설폐기물은 지정폐기물 처리 방법과 건설폐기물 수집 운반 차량에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덮개 설치 방법 등을 안내한다.
환경컨설팅 점검 결과 미흡 업체나 사업장은 2차로 재방문해 점검하는 등 중점관리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