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운용, 홍콩 '젠투 파트너스'와 헤지펀드 관련 MOU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우측)가 1일 홍콩 헤지펀드 운용사 젠투 파트너스 대표 폴 헤프너(좌측)와 MOU 체결식을 갖고 있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우리자산운용(대표 차문현)은 1일 오전 홍콩 헤지펀드 운용사인 젠투 파트너스(GEN2 PARTNERS)와 헤지펀드 운용 및 마케팅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우리자산운용 차문현 대표를 비롯해 젠 투 파트너스 대표 폴 헤프너와 최고투자책임자 카일 신 등이 참석했다.

젠투 파트너스는 홍콩에 본거지를 둔 아시아 유수의 헤지펀드 운용사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홍콩 아지아(Ajia) 운용사와 2009년 통합 설립됐으며, 헤지펀드 및 대체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헤지펀드 전반에 관한 선진 투자운용 프로세스를 습득하고, 이를 통해 한국형 헤지펀드 준비에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신상품 개발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의 시장 개척 및 고객 창출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며,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젠투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헤지펀드를 일부 편입하는 재간접 펀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가 한국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헤징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 헤지펀드 선도 운용사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