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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잠수함 잡아낼 차세대 링스헬기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1초

北잠수함 잡아낼 차세대 링스헬기는 해군에서 1991부터 도입해 개량한 아구스타 수퍼링스(Mk 99) 해상작전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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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잠수함을 찾아내기 위한 차세대 해상작전헬기 '링스'가 외국에서 도입된다. 차기호위함용 해상작전헬기의 후보기종은 영국과 이탈리아의 AW-159퓨처링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다수국가가 공동개발한 유로콥서사의 NH-90, 미국의 MH-60R, S-70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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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31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차기호위함용 해상작전헬기를 해외 4개 후보기종 중 공개경쟁을 거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내년 10월에 기종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작전헬기사업은 5500억 규모다. 해외 해상작전헬기 가격이 400~700억인 점을 감안한다면 도입대수는 8~14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위함 1대에 1대씩 배치될 해상작전헬기는 대잠 대함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헬기로 이번 도입사업을 통해 해군 함정의 작전영역과 대잠수함 작전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링스는 영국에서 1970년대 초반에 해군의 해상작전 및 육군의 강습헬기로 개발됐다. 1980년 포클랜드 전쟁 때 영국 구축함에 탑재한 링스의 미사일이 아르헨티나 구축함을 격침시켜 진가를 알렸다. 현재 15개 국가에서 대수상함 작전, 대잠수함 작전 등 해상 작전 헬기로 운용중이다.


우리 해군도 구형 S-2E트래커 초계기를 대체하기 위해 1991년과 2000년도 도입했다. 2000년에 도입한 모델은 수중온도 정보가 화면에 나타나는 수중음향탐지기와 위성항법장치(GPSㆍGlobal Positioning System)가 장착돼 있다.


또 대부분의 링스헬기에는 국내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열상감지장비(FLIR)와 전자전지원장비(ESM)가 장착돼 있다. 주무장으로는 함정을 겨냥한 시스쿠아(Sea-skua) 대함미사일을 2~4기와 잠수함을 겨냥한 Mark 44 ) 대잠미사일 2기를 장착한다.


또 해군이 운용중인 고속정(PKM)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고속정은 국내 연구개발을 거쳐 국내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차기 고속정은 현재의 고속정에 비해 주요무장과 탐지체계의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해군에 배치되면 편대단위로 현장에서 즉각 대응전력으로 운용된다. 특히 전투체계 등 주요탑재장비를 국산화할 계획이어서 해외수출 등 국가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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