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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로 반짝인 38년, 이제는 태양광으로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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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로 반짝인 38년, 이제는 태양광으로 빛낸다 30일 박기주 대양금속 코팅사업본부 팀장이 CIGS 박막 태양전지 생산 설비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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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제조 전문기업 대양금속이 태양광전지 산업에 도전한다.

대양금속은 지난 30일 충남 예산공장에서 25MW급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 박막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간담회를 열었다. 오는 10월부터 시제품을 생산하고 점차 생산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얼핏보면 관련성이 적은 신사업에 진출하는 것 같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다르다. 38년 금속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이 기본 베이스다.

백대현 경영지원실 이사는 "대양금속의 스테인리스 사업 고도화 전략에 따라 박막형 태양전지 셀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완공한 공장에서는 박막형 스테인리스 기판에 4개의 화합물을 증착해 플렉시블(Flexible) GIGS 태양전지 셀을 생산할 수 있다. 폴리실리콘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원재료 구입비용을 낮추고 기존 대양금속이 생산한 스테인리스 제품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더구나 GIGS박막형 태양전지 셀은 국내 대기업들이 주로 생산하고 있는 유리기판형 태양전지 셀보다는 응용범위가 넓다는게 대양금속의 설명이다. 유리기판을 활용한 태양전지에 비해 가볍고 유연성이 높아 의류나 휴대용 제품, 곡선형 인테리어 제품에 적용가능하다는 것.


백 이사는 "미국 유니솔라에서는 대양금속의 박막형 스테인리스에 코딩작업을 거쳐 만든 태양전지 셀을 24배 높은 단가에 팔았다"며 "이를 참고해 스테인리스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태양전지 셀 사업에 도전하게 됐다"설명했다.


현재 대양금속은 25MW규모의 태양전지 셀 설비를 일차적으로 구축했다. 올해 생산규모는 약 10억원 정도로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회사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스테인리스로 반짝인 38년, 이제는 태양광으로 빛낸다 25MW급 CIGS 박막 태양전지 셀 생산라인


박기주 코팅사업부 팀장은 "내년에는 추가로 50MW규모의 태양전지 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16년까지에는 1GW설비를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1GW 중 800MW 설비는 미국, 중국, 터키업체와 합작해 현지에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태양전지 셀 판매를 위해 국내외 업체들과 접촉도 진행중이다. 박 팀장은 "대만의 AUO와 TSMC에서 구매와 투자의향을 내비췄다"며 "일본 파라소닉에서도 전자제품에 태양전지 셀 응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양금속은 목표대로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1GW 생산능력을 마련할 경우, 내년 348억원 규모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2016년이면 태양전지 셀 사업에서 5268억원까지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 역시 48억원에서 1732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수익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재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대양금속은 터키법인 지분을 매각해 300억원을 마련하고 국내에 보유한 토지매각, 전략적 투자 유치 등을 통해 내년까지 총 778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확보할 계획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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