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한은행이 30일 문화재청과 '숭례문 복구 사업 후원약정'을 체결하고 복구비용 12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숭례문 복구에 필요한 전통기와 가마 제작비용 4억원과 숭례문 야간경관조명 설치비용 8억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
숭례문은 전통기법에 의한 원형복구를 추진 중에 있는데 이번 후원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전통기와가마 3기를 추가 제작, 내년 12월 복구완료를 목표로 하는 숭례문 복원 작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숭례문의 경관조명 설치로 국보 1호 숭례문의 아름다운 자태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문화재청과 2005년 7월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은 숭례문 지킴이 기업으로 그 동안 전국지점망을 통해 임직원의 문화재보호 자원봉사활동과 숭례문 복구 현장관람 지원, 천상열차분야지도 환수 기증, 경복궁 건청궁 복원 지원, 소외계층 전통문화체험, 박병선 박사 후원 등 문화재보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관계자는 "소중한 우리 문화재의 복구 및 환수와 관련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숭례문이 계획대로 잘 복원돼 민족적 자존심을 되찾고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진원 신한은행 은행장과 최광식 문화재청 청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식은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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