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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佛 SDR에 위안화 편입 추진..TF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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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과 프랑스가 위안화를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구성통화에 편입시키는데 협력하고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SDR이란 일종의 국제준비통화로 달러와 금의 뒤를 잇는 '제 3의 통화'다. SDR의 가치는 현재 유로, 엔, 파운드, 달러 등 4개 통화를 기초로 정해지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수행차 중국을 방문한 프랑수아 바로앵 프랑스 재무장관이 지난 26일 자오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 등과 만나 위안화의 SDR 편입 관련 논의를 하면서 중국과 프랑스가 이를 위한 TF팀 구성에 합의했다.


TF팀은 오는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위안화의 SDR 편입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위안화의 SDR 편입이 중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와 선진국의 적자로 인한 세계경제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내년 5월 재선 도전을 앞두고 있는데, 위안화를 SDR에 편입시키는데 성공하고 세계경제 불균형 해결에 해결사 역할을 하게 되면 국제사회의 지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도 위안화의 국제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입장에서 SDR 편입에 적극적이다. SDR 편입으로 위안화가 유로, 엔, 파운드, 달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 미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키우겠다는 목표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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