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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시간이 필요하다"..보조구장서 '분노의 질주'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남자 100m 결승서 부정출발로 실격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경기 직후 보조구장 트랙에서 혼자 분노의 질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29일(한국시간) 볼트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충격적인 실격을 한 후 곧바로 대구스타디움 옆에 있는 훈련구장으로 가서 질주를 했다고 보도했다.

굳은 표정으로 아무도 없는 트랙을 달리던 볼트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할 말이 없다. 시간이 필요하다.(I have nothing to say right now. I need some time.)"고 말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볼트는 오는 9월3일 열릴 남자 200m에 대해서는 "(경기가) 금요일이죠? 그럼 그때 봅시다"며 말을 아꼈다. 볼트는 지난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서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 3관왕에 올랐고 이번 대구 대회서도 2연속 3관왕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100m서 새로 바뀐 규정에 따라 단 한 번의 부정출발로 실격되면서 3관왕 꿈이 물거품이 됐다.


한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볼트의 실격이 유감스럽지만 스포츠의 신뢰도는 규정 준수에 달려 있으며 모든 선수들에게 룰은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코멘트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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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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