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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 현물가격, 바닥 찍었다<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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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9일 DRAM 현물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했다.


0.95달러까지 하락했던 DDR3 2Gb 현물 가격은 지난주 목, 금 이틀간 6% 이상 반등하며 1달러선을 회복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것이 지난 3월 일본 지진 이후로 사실상 첫 반등이라고 강조했다.

DRAM 현물 가격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1)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바닥 기대 심리, 2) 일부 DRAM 업체들 비공식적으로 감산 시작함에 따라 저가 밀어내기 중단, 3) 추가 가격하락을 우려한 딜러들의 낮은 재고 수준, 4)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인해 중국내 딜러들의 바닥난 재고의 재비축(Restocking) 시작을 꼽았다.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아직 확실한 바닥을 논하기에 수요가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면서도 "이미 대부분 업체들의 현금원가 수준 이하까지 가격이 하락해 있기 때문에 수요가 부진하더라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DRAM 현물 딜러들의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진 재고 수준과 맞물리면서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까지 대부분의 주요 딜러들은 지난주 반등에 대해 관망의 자세를 취했기에, DRAM 현물 가격의 반등은 추가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현물 시장의 반등은 9월 이후 고정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고정가와 현물가의 괴리가 18% 정도 있는 상황인데, 현물가격이 추가적인 반등을 해준다면 9월 고정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공격적인 예상으로는 보합 수준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목표가는 하이닉스 3만7000원, 삼성전자 116만원을 유지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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