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DRAM 현물가, 10~15% 추가하락할 것<유진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삼성전자-하이닉스 주가는 악재 이미 반영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DRAM 현물가격이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지속되고 있는 PC 수요 부진과 공급업체들의 수율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가, 시장참여자들의 보수적인 시각 확대 등으로 DRAM 현물가격은 3분기에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때인 2008년 DRAM 고정거래가격(1Gb 기준)은 연중 고점인 7월대비 최저점인 2009년 1월까지 66% 급락한 0.81달러까지 도달했다"며 "고정거래가격 최저점인 0.81달러는 당시 선두업체의 가장 최신기술인 50나노급 공정기술의 현금원가(cash-cost) 수준이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 8월 DRAM 고정거래가격(2Gb 기준)은 연중 고점이었던 5월 대비 39% 하락한 1.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력기술인 40나노급 공정기술을 적용한 2Gb DRAM의 현금원가는 1.1~1.2달러, 선두업체들의 30나노급 현금원가가 0.8~0.9달러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1차적으로 고정거래가격은 앞으로 경쟁업체들의 현금원가 수준인 1.1달러대까지 추가적으로 대략 10~1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수요위축이 추가적으로 가속화돼 극단적인 상황까지 도달한다면 선두업체의 30나노급 현금원가인 0.8달러대까지 약 30% 이상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상황임에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분기 후반 이후 해외경쟁업체들이 감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두 회사 주가는 최악의 상황을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이유에서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06만원, 하이닉스 목표가를 3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