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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선수권] 김병준 "첫 우승을 메이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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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서 1언더파 보태 6타 차 선두 질주, 방두환ㆍ윤정호 공동 2위

[KPGA선수권] 김병준 "첫 우승을 메이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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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명' 김병준(29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의 독주가 매섭다.

김병준은 27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 동코스(파72ㆍ6800야드)에서 끝난 국내 메이저 대신증권 KPGA선수권(총상금 5억원) 셋째날 1언더파를 보태 6타 차 선두(14언더파 202타)를 질주했다. 방두환(24ㆍ티웨이항공)과 루키 윤정호(20ㆍ토마토저축은행)가 공동 2위(8언더파 208타)다.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해 전날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스퍼트에 성공한 김병준은 이날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이며 메이저대회에서의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해 투어에 합류해 그동안 15개 대회에서 11차례나 '컷 오프'됐다는 점에서 더욱 믿어지지 않는 성적표다.

상금랭킹 2위 박상현(28)이 4언더파의 선전으로 공동 4위(7언더파 209타)로 올라섰다는 대목도 관전 포인트다. 박상현은 현재 3억1875만원을 벌어들여 이번 대회 2위 상금 5000만원만 획득하면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25ㆍ3억6487만원)를 간발의 차로 추월할 수 있다. 최호성(38)과 이기상(25)이 공동 4위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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