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국립전파연구원 개원

기존 방송통신 분야 넘어 물류·의료·국방·재난 등에 전파연구 응용..우주전파센터도 신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6일 국립전파연구원 개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전파관련 응용범위가 기존 방송통신 분야에서 물류, 의료, 국방, 재난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법률개정을 통해 기존 '전파연구소'의 이름을 '국립전파연구원'으로 바꿨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번 국립전파연구원으로의 개편을 계기로 전파의 강국이 미래의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전파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아울러 전자파의 인체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평가기술을 개발해 국제수준의 전파방송통신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전파연구원에는 우주전파센터가 신설된다. 우주전파센터는 태양활동 변화에 따른 방송·통신서비스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우주전파 예·경보 업무와 태양관측 위성 개발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또 올 11월 태양 관측시설 등을 갖추고 개소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에 대비, 점차적으로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옛 전파연구소는 지난 1966년 설립된 이래 전파자원의 개발과 방송통신기자재 인증 및 기술 표준 제·개정 작업 등을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