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NHN은 스마트폰에서 검색어 입력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모바일 웹 전용 자동완성 서비스를 선보인 네이버는 이번에 사용자가 좀 더 편리하게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완성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한 질의어들을 분석해 다수의 사용자가 자주 찾는 검색어를 목록으로 제공, 전체 질의어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이번에 검색어 확장 기능, 초성입력 지원 기능, 외국어 검색어 자동완성 지원 기능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우선 긴 문장이나 단어를 검색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검색어 확장기능을 제공한다. 검색어 확장기능은 자동완성 리스트 우측에 검색어 확장 버튼을 제공해 해당 검색어를 포함하는 자동완성 목록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강남'을 검색하면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강남역 맛집', '강남역' 등이 나오고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단어 옆에 있는 '+' 버튼을 클릭하면 검색어가 '강남고속버스 터미널'로 변하면서 이에 대한 자동완성 결과가 제공된다.
또한 네이버는 모든 검색어를 모두 타이핑 할 필요 없이 초성만 입력해도 자동완성 결과가 나오도록 모바일 초성입력 지원을 시작했다. 다양한 외국어를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영어·한자·일어사전의 표제어 160만 건도 자동완성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했다. 모바일 검색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완성을 통해 노출하던 검색어도 5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모바일 자동완성 서비스를 네이버앱에도 적용해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검색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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