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아주택, 효성서 계약파기된 1-4 생활권 M1용지 138억원에 입찰, 414가구 지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의 공동주택용지가 건설사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첫마을아파트 1·2단계가 성공적으로 분양되는 등 주택수요가 늘고 있으나 건설사입장에선 세종시에 투자하기가 만만찮음을 보여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사업본부가 지난 5일 공고에 이어 25일 오후 4시 공동주택용지 13필지에 대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광주의 모아주택이 1-4생활권 M1의 1필지만 신청하고 다른 필지는 유찰됐다.
1-4생활권 M1 땅은 효성에서 계약파기된 곳으로 414가구를 지을 수 있다. 땅값은 138억원.
LH 세종시사업본부 관계자는 “관심을 보였던 건설사들이 미국발 금융불안 등으로 땅 사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9~10월에 분양하는 대우건설, 극동건설, 포스코건설 결과를 보고 사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LH 세종시사업본부는 미분양 땅 중 추첨대상토지(4필지)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에 나선다.
또 입찰대상 땅(8필지)는 다음달 1일 재입찰공고를 내고 7~8일 재입찰 및 개찰, 15~16일 계약체결 계획을 세웠다.
여기서 유찰된 땅은 19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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