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LG상사에 대해 주가는 흔들렸지만 자원개발 이익은 변화가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관련 이익비중이 높고 향후 투자계획 역시 자원개발 부문에 집중돼 단기 주가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나, 중장기 관점에서 자원개발 선두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6만5000원은 트레이딩 및 생산단계 자원개발(E&P) 이익을 포함한 영업가치에 주가수익비율(PER) 9배를 적용하고 개발단계에 있는 광구들의 경우 올해말 기준 기투자액만큼을 자산가치로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상사의 경우 올해부터 2015년까지 영업이익 연평균증가율(CAGR)이 17.3%, 당기순이익 CAGR이 11.4%로 전망되는데,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매년 두자리수대 이상의 이익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돼 PER 9배 적용에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 상반기 기준 자원개발 관련 이익은 850억원 수준에 달하고 있는데, 하반기 중국 완투고 석탄광이 본격 생산에 돌입하고 오만웨스트부카 유전 세액공제분까지 감안하면 올해말 자원개발 이익은 19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