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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력 활용 하라"..이건희 회장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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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그룹 내 여성 임원들과 오찬을 갖고 경영의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야기를 나눠보니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는 것이 느껴지고 이것을 잘 이겨냈다는 생각도 든다"며 "역시 유연해야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에서 질 이유가 없고 이길 수 있고 이겨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사장까지 돼야하고 그래야 여러분들이 가진 능력을 많이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도 함께 자리했다.

여성 임원은 최인아 제일기획 부사장, 삼성전자 심수옥 전무, 이영희 전무, 조은정 상무, 김유미 삼성SDI 전무, 윤심 삼성SDS 상무, 이재경 삼성증권 상무까지 총 7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평소 여성 인력 활용을 강조해온 이 회장의 어록.


▲"다른 나라는 남자 여자가 합쳐서 뛰고 있는데, 우리는 남자 홀로 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바퀴 하나는 바람이 빠진 채로 자전거 경주를 하는 셈이다. 이는 실로 인적 자원의 국가적 낭비라고 아니 할 수 없다."
(1997년 이건희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국가 차원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탁아소나 유치원 시설을 많이 제공함으로써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기업도 여성에게 취업 문호를 활짝 열고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비해줘야 한다"
(1997년 이건희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여자라는 이유로 채용이나 승진에서 불이익을 준다면 이에 따라 당사자가 겪게 될 좌절감은 차치하고라도 기업의 기회 손실은 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
(1997년 이건희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요즘 여성들은 옛날 여자들이 아닙니다. 출산하는 것 빼고는 남자와 똑같지 않습니까?"
(2002년 한남동 승지원)


▲(여성인력 활용을 위해)10년 후를 보고 사내 어린이집 확대를 검토하라. 그래야 임직원 사기가 올라간다."


자녀를 맡긴 여직원의 만족도가 특히 높아 수용 요청이 많지만 한계가 있어 대기 순번이 길어지고 있다고 하자 "어린이 집을 추가로 설치하라"고 지시.
(2011년4월21일 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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