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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알미늄 임선진 대표, 말레이시아 '건자재'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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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아이템 다양화


남선알미늄 임선진 대표, 말레이시아 '건자재' 뚫어 임선진 남선알미늄 대표가 알루미늄 프레임이 적용된 태양전지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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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임선진 남선알미늄 대표는 지난달 말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다. 현지에서 건자재유통 전문업체인 신와메탈(Shinwa Metal)과 절반씩 투자해 새 합작투자사를 세웠다. 말레이시아는 건설시장 호황으로 대우건설, 쌍용건설 등 국내 건설업체 상당수가 진출해 있는 곳이다.


임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중국산 건자재가 저가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품질이 낮아 국내 건설사는 물론 해외업체들도 한국산을 선호한다"며 "현지 시장에 정통한 신와메탈과 함께 영업하면 연말까지 수주물량을 상당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시장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중국에선 고급주택을 겨냥한 블라인드 내장용 창호가, 일본에선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방폭창 수요가 조만간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제품 모두 회사가 최근 개발한 기술집약형 제품이다. 새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신제품으로 공략하겠다는 취지다.


남선알미늄의 다각화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주력인 알루미늄 창호사업을 토대로 태양광 모듈프레임·방폭창 등 고부가가치 사업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회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0%, 영업이익은 30% 정도 늘었다.


다루는 제품이 많아진 만큼, 해외 판매처도 다변화하고 있다. 임 대표는 "국내 건설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창호와 같이 기존 건자재만으론 현상유지도 어렵다"며 "태양광 관련 제품 등 새로 선보인 아이템들이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더 나은 실적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명에서 드러나듯, 회사의 토대는 알루미늄 압출·금형기술과 거기서 나온 창호다. 이 분야에선 국내 1위인데다 PVC창호 등 사업군을 늘리기도 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회사는 기존 강점인 알루미늄 가공기술을 적용해 시장잠재력이 큰 태양광 분야 등으로 일찌감치 시야를 넓혔다.


태양광 분야 전방산업격인 모듈프레임 등 발전소재를 만드는 일이나 건물 외벽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도 이같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이다. 모듈프레임은 현대중공업·LG전자·샤프 등 국내외 대기업에 납품을 추진중이다. 폴리실리콘·웨이퍼 등 태양광분야에선 주로 후방산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결국 틀을 적용해 완성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선알미늄의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태양광시스템을 적용한 방음벽은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50억원 수준이던 태양광 아이템은 올해 400억원, 내년이면 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 대표는 "현재 한자릿수 비중인 태양광사업을 올해 안에 20%까지 끌어올리고 내년엔 3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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