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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만에 상승.."투자주체 관망세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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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갭상승 출발한 후 오름폭을 줄여 172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으나 그 폭은 미미했다. 오는 26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금융주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며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코스피 투자자들 역시 장 초반 관망심리가 우세하게 작용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3포인트(0.93%) 오른 1726.63을 기록 중이다. 이날 1735.23으로 173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장 시작 직후 174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오름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1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는 상태다. 개인 역시 마찬가지. 현재 6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 42억원 순매수, 비차익 131억원 순매도로 엇갈리며 총 8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주요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 건설업이 3% 이상,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2% 이상 강세다. 종이목재, 운수창고 역시 1% 이상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보험이 소폭씩 내리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17% 오르며 70만원선을 회복했고 현대차(3.10%), 현대모비스(1.85%), 기아차(1.36%), 현대중공업(1.20%), LG화학(1,16%), 삼성생명(0.12%) 등도 오르고 있다.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은 각각 0.13%, 2.72%, 1.78%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포함, 571종목이 상승세를, 19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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