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건 기자회견이후 이번 발표의 소회와 복지철학 등을 담은 이메일을 22일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사내인트라넷을 통해 서울시청과 산하 사업소 직원 1만121명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어제 발표를 하며 저와 동고동락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생각에 가슴이 더욱 먹먹했다"고 자신의 소회를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은 "복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상황에 처한 저에게 이번 주민투표로 민심을 확인하는 일이 역사적 책무라고 하지만 저를 믿고 여기까지 함께 와준 직원들에게는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제 취임 이후 업무도, 야근도 많아져서 힘들다는 호소를 많이 들었다"며 "그런데도 직원들은 제가 추구하는 시정철학을 이해하고 실행해 줘 참으로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민투표의 의의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전 직원과 제가 애정으로 함께 만든 자립, 자활형의 서울시 복지시스템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대한민국 복지가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이것이 바로 4년간 공들여 만들어온 복지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해선 안 될 이유"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형 복지의 가치는 우리 손으로 만들고 발전시켜온 저와 여러분의 비전이기에 더욱 더 소중하다"며 "저는 서울형 복지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뛰어온 여러분의 진심을 믿는다"고 끝을 맺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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