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봉 부회장, 세계 10위 도약 비전 밝혀
$pos="L";$title="";$txt="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size="288,249,0";$no="201108221036034255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내년 3월 창녕공장이 연간 600만본 규모로 본격 가동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타이어 엔블루 에코와 함께 넥센타이어 친환경제품 생산의 심장부가 될 것입니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최근 열린 친환경타이어 엔블루 에코 출시 행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창녕공장에 거는 기대를 이 같이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경남 창녕에 신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사상 최대 투자금액인 1조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2018년까지 꾸준한 증설을 통해 2100만본 규모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넥센타이어는 창녕공장을 전세계 자동차업체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삼아 세계 톱10 타이어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중요성 때문인지 이 부회장은 2주에 한번꼴로 창녕공장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그는 "공장 외관은 갖춰졌으며 다음달부터 생산 설비가 투입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설비가 공급되기 시작하면 지금보다 더 자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창녕공장을 계기로 첨단과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생산 뿐 아니라 업무에서도 자동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환경과 품질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요즘 이 부회장의 관심은 품질 강화와 안정적인 신규 수요처 발굴이다. 특히 올 상반기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잇달아 수난을 당한 것을 목격하면서 이 부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그는 "품질 단속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한달에 한번씩 해외사업장을 찾아 작업자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창녕공장 신설과 기존 공장 증설을 통해 내년에 약 900만본의 타이어를 추가 생산할 방침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교체용 타이어(RE) 보다는 완성차 타이어(OE) 수요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타이어업체에 있어 OE 공급 비중은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품질을 보장받는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이 부회장은 "RE 보다 OE가 약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재 14%선인 OE비중을 중장기적으로 20%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OE공략 대상은 국내보다는 해외 메이커에 집중돼 있다. 최근 일본 미쯔비시자동차와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독일 자동차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 들어 부쩍 심해진 원자재가격 인상에 대해 "올해는 타이어사업하기 힘든 해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한꺼번에 가격이 오르면 한번에 인상분을 반영하면 되는데 조금씩 지속적으로 오르니 영업사원들도 거래처에 또 올려달라는 얘기를 하기가 무척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이 부회장은 또 "시황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만큼 내년에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한 신제품 엔블루에코에 대해 이 부회장은 "경쟁에서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넥센타이어의 첫 친환경타이어인데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이미 친환경제품을 개발한 것을 감안하면 출시가 다소 늦은 편이다.
이 부회장은 "출시 시기가 늦은 것은 맞다"면서도 "대신 그동안 내공을 키워 품질을 높였다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언급했다. 이 제품은 이날 국내 뿐 아니라 독일, 중동 등 전세계 시장에서도 동시에 출시됐다. 넥센타이어는 내년에는 SUV용 친환경타이어를 출시하는 등 늦은 만큼 수요에 빠르게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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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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