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선수촌·미디어촌을 운영한다. 대구 율하2지구 내 아파트 2개단지 14개동 751가구가 사용된다.
경기장과는 차로 10분거리로 객실당 일일 이용료는 4500원이다. 한자리에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함께 운영하는 것은 대회 역사상 최초다. 기존에는 대회 관계자와 선수들이 대회장과 멀리 떨어진 호텔 등을 이용했다.
선수촌은 5만여㎡의 부지에 위치했다. 9개동 528가구 규모로 3500여명의 선수들이 입촌한다. 미디어촌은 4만5000여㎡의 부지에 들어섰다. 5개동 223가구 규모로 650여명의 각국 언론인이 거주하게 된다.
선수촌에는 선수단 식당, 체력단련실 등 125개 부대 편의 시설이 완비됐다. 미디어촌에는 취재기자들을 위한 미디어 작업실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조경시설로 기와로 단장된 정자, 솟대, 생태연못, 안개분수대와 각종 수생 식물이 사는 실개천이 어우러져 한국의 미를 강조했다. 인근 금호강변에 조성한 26만4000㎡ 공원에는 4만1000㎡의 육상 연습장이 있다.
이 연습장에는 트랙을 비롯해 원반던지기 등의 투척 연습장과 마라톤 연습장을 갖췄다.
대회가 끝나면 일반분양 고객이 입주하게 된다. 전용74~165㎡의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림산업이 시공했다.
LH관계자는 “현재 선수촌아파트는 일부 미 분양된 가구에 대해 선착순 계약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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