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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어두운 실적전망..PC 사업부 분리 및 오토노미 인수 추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휴렛팩커드(HP)가 18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전 회계연도 3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하고 PC 사업부 분사 및 오토노미 인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P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93센트를,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10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312억달러로 집계됐다.

HP는 PC와 프린트 제품 구입에 지갑을 닫고 있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도 발표했다.


HP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321억~325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전망치인 340억달러에 못미친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도 1.12~1.16달러 수준으로 업계 전문가 전망치 1.31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HP는 올 회계연도 전체 매출도 1272억달러~1276억달러 수준으로,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4.82~4.86달러로 예상했다.


HP는 마진율이 낮은 PC 사업부를 분사하고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해 기존 PC 사업부에 의존하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예정이다.


HP는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PC 사업부 분사 및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오토노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토노미측도 "HP와 현재 인수 협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HP로부터 인수제안을 받은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HP는 오토노미를 인수하는데 따르는 대가를 모두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인수가격은 100억달러 수준으로 전해졌다.


레오 아포테커 HP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여러차례 마진율이 낮은 PC 사업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컴퓨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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