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쇼핑은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총 매출액이 11조2353억을 기록, 전년 동기 9조 787억에 비해 23.8% 신장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848억원으로, 작년 동기 실적인 7834억원보다 12.9%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할인점이 견고한 신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홈쇼핑, 롯데카드, 코리아세븐 등 주요 자회사들이 두 자릿수 이상 신장하면서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할인점의 효율적 운영과 편의점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금융사업부의 영업이익도 고신장해 지난해보다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상반기 롯데쇼핑의 주요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백화점 사업부문은 해외명품, 대형가전 등 고가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액 17.9% ㆍ영업이익 3.0% 신장했다.
할인점은 PB매출 비중 증대 및 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효율 개선으로 전년 대비 총매출액 21.1% ? 영업이익 18.2% 신장했다.
대표적인 연결대상회사인 금융사업부문(롯데카드, 이비카드)의 경우 취급고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수익이 20.0%, 영업이익이 27.6% 증가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올 2분기에 5조 546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간 총매출액인 4조 6086억원에 비해 20.3%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369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영업이익인 4041억원보다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우경 IR팀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전 사업부에 걸쳐 건실한 신장세를 나타내며 전년보다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며 "하반기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효율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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