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18일 지난달 일시 귀국한 사실을 숨긴 점에 대해 "본의 아니게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진중공업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관범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의원들은 청문회 질의 응답이 시작되기 전 조 회장이 입국 사실을 숨긴 점에 대해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한진중공업이 주주들에게 174억원을 배당하고 52억원을 현금 배당한 점에 대해 조 회장은 "174억원은 현금이 아니라 주식 1%를 배당한 것으로 이는 24억원에 해당한다"며 "52억원의 한진홀딩스 현금배당 금액은 지난해 적자인 한진중공업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그룹 계열사의 배당액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당을 취소할 용의가 있느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기 배당한 것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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