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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금 값이 투기세력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금융그룹 웰스파고는 올해 투자자들의 금 투기 수요가 금 값을 터지기 일보직전의 거품 상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딘 준칸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한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들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과거 형성된 금 값 거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현재까지 보고 있다”면서 “금 값 거품에 경종을 울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12월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5%(27달러) 오른 178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올해 26% 상승한 금 선물 가격은 10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 11일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부채 위기 확산으로 온스당 1817.6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준칸 애널리스트는 “금 보유량이 줄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 금 값은 다시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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