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호주 항공사 콴타스가 수익성 재고를 위해 일본항공(JAL)과 미쓰비시상사와 손잡고 저가항공사(LCC)를 설립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합작 저가항공사의 명칭은 콴타스항공의 저가항공사인 '제트스타'의 이름을 빌린 '제트스타 재팬'으로 오는 2012년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거점 공항은 나리타공항이 유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트스타의 초기 자본금은 약 48억엔으로 출자비율은 콴타스와 JAL이 각각 42%, 미쓰비시상사는 16%다. 그러나 투표권은 3사가 똑같이 갖게 된다.
이들 3사는 초기에는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국내선 취항을 우선 검토 중이며 향후 아시아 주요도시에 취항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저가항공사들은 서비스 축소 등을 통해 대형 항공사 대비 50~70% 수준의 운임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경쟁사인 전일본공수(ANA)가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와 저가항공사 설립을 결정하는 등 향후 저가 항공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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