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다음에 대해 "검색광고 매출이 검색쿼리 점유율 정체, 검색키워드단가(PPC) 하락과 경쟁사의 마케팅 강화 영향으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전분기대비 0.4% 감소했고, 점유율 2위 업체로서 선두 업체의 마케팅 정책에 따라 향후 대향사에 대한 관계유지 비용이 즐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그 외 투자의견 하향 근거로 "M&A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실현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펀더멘탈 개선과는 관련이 적다"고 지적했다. 또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5.6배로 내년부터 성장이 둔화되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호창 기자 hoch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