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이틀 연속 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방망이는 침묵했지만 소득은 있었다. 3회 볼넷을 고른 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무뎌진 방망이. 하지만 발군의 수비력은 여전했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브라이언 듀엔싱을 공략했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한 번 더 2루수 뜬공에 그친 그는 7회 3구 삼진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잇따른 침묵에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계속된 타격 부진을 그라운드에서 만회했다. 가장 빛난 건 6회 1사 1루 수비. 맷 톨버트의 대형타구를 재빨리 쫒아가 역모션으로 잡아냈다. 1루 주자의 진루마저 저지한 호수비로 미네소타는 추격의 흐름을 잃으며 1-3으로 졌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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