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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 WTI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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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국제유가는 13일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3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4%(34센트) 하락한 배럴당 85.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21센트 내린 배럴당 107.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톰슨로이터/미시간대 집계한 8월 소비심리평가지수는 1980년 5월 이래 최저치인 53.9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63.7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62.0도 밑돌았다.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7년 12월 이후 지난 5년간 소비심리지수 평균치는 89였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프랑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에 머무르고 유로존 6월 산업생산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전월대비 0.7% 감소를 기록하면서 유가는 2% 넘게 떨어졌으나 뉴욕 개장 후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오이겐 바인베르크 코메르츠방크 상품시장연구책임자는 “시장의 현재 동인(動因)은 ‘공포’이며 원자재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성장둔화와 유럽 위기라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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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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