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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공공기관, 자가폴 주유소 이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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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공공기관, 자가폴 주유소 이용해라" 자가폴 주유소인 역곡주유소 현장방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강승철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과 함께 경기도 부천시 소재 역곡주유소(한국석유관리원이 진행하는 “품질보증프로그램 1호” 자가폴 주유소)를 방문했다. 사진제공<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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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기름값 저격수'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번에는 공공기관의 자가폴 주유소 이용 카드를 꺼냈다.


최중경 장관은 12일 경기 부천시 역곡 자가폴 주유소와 인천 부평의 셀프 주유소를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공기관이 나서서 자가폴 주유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역곡 자가폴 주유소 사장이 "공공기관이 주로 sk 주요소를 사용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최 장관은 자가폴 주유소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석유 관리원에서 보증 받아 품질이 좋다는 것을 간판에 크게 보도록 '상표법'을 조정하겠다"며 이어 오피넷 애플리케이션에 자가폴 주유소를 표시해달라는 사장의 요청에 대해서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현재 공공기관 차량은 주유 시 일반적으로 SK주유소를 사용하고 있다. 최 중경 장관의 이번 발언은 기름값 인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가폴 주유소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중경 "공공기관, 자가폴 주유소 이용해라"

최 장관은 "지금 175개 주유소 장부를 보고 있다"면서 "정유사와 주유소 간에 가격을 두고 니탓 공방을 하고 있는데 누가 그 마진을 챙겼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자료 제공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게 석유법에 나와있다"며 "법에 있는 것이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나서면 시장을 망친다고 보는 데,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돕는 게 정부의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국민 세금으로 대안주유소를 만든다는 비판과 관련해 최 장관은 "절약형 내지 알뜰형 주유소를 고려 중"이면서 "보조금 지급, 국유지 임대 등 방법이 있는데 세금을 늘리지 않는 가운데 가격을 떨어지도록 낮추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일본산 석유제품을 도입하기 위해 국내 석유 품질 환경 기준을 낮추는 방안과 관련해 "석유 정제기준이 국민 건강과 관련 없는 기준인데도 불합리하다면 무역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다.


거듭되는 유류세 인하 논란과 관련해 "유류세는 정액제도로 기름값과 관계가 없다"면서 "그러나 관세는 기름값 따라 달라지는 만큼 적절한 시점에서 증세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할당관세 인하를 관계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장관은 1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개최하는 동반성장 관련 공청회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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