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침수로 재난지원금 받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집수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수해 기준에 못 미쳐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저소득 가구에 집수리를 지원한다.
지하 단칸방 등 주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가구들의 경우 올 여름 같은 폭우가 내리면 방바닥에 물이 들어오고 벽을 타고 빗물이 내려오는 등 경미한 피해를 입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100만원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그렇다고 이를 내버려 두면 악취, 세균 증식 등 건강과 주거 여건에 있어서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형편을 인지한 송파구는 경미한 침수 피해에도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100여 가구에 대해 ‘무한돌봄 사랑의 집 꾸미기’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틈새까지도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에서다.
‘무한돌봄 사랑의 집꾸미기’ 사업은 송파구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로 전기, 가스, 보일러의 안전점검, 망가진 싱크대 수리와 방충망 재설치, 도배와 장판 교체 작업을 한다.
여기에는 지역내 자원봉사자 중 전문가들로 구성된 집수리 봉사단이 나선다.
송파구의 ‘무한돌봄 사랑의 집 꾸미기’ 사업은 이달 한 달 간 계속되며 저소득 수해피해 가구는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기만 하면 된다.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2147-372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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