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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위기 땐 오피스텔 떴다는데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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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주택 매매시장 위축, 전세가 상승 우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size="255,200,0";$no="201106130839390671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가 기대됐던 주택시장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금융시장에 이어 부동산시장에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크게 보면 부동산 시장도 금융시장의 큰 틀 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이번 금융 불안에서 부동산 시장만 자유로울 수는 없다.


미국 신용등급 하락이 특히 주택 매매와 분양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부터 강남지역 거래량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급매물이 빠지는 추세였는데, 미국발 악재로 매매가 또다시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다.


8월은 전통적인 휴가철 비수기라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해보기 힘들지만,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말부터 시장에 점차 영향을 미칠 것이다.


추석을 전후로 금융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올해 부동산 시장도 기대와 달리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한편 미국 FOMC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오는 2013년까지 초저금리 상황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한국도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택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금리 리스크를 덜어낼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에게는 위안이 될 수 있겠다.


하지만 금융불안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오래 지속되면 주택가격 하락으로 오히려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따라서 경기 침체시에는 과도한 대출을 낀 주택투자는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금융불안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의 트라우마(trauma)로 인해 부동산시장 참여자, 특히 잠재매수자들을 주택시장에서 한발 더 물러서게 할 수밖에 없다.


반면 전세시장으로 대표되는 임대시장은 금융불안으로 인한 구매심리 위축까지 더해져 하반기 더 달아오를 가능성이 많다.


무주택자들로 대변되는 서민들은 전·월세시장 급등으로 인해 더욱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美 신용등급 하락에도 소형수익형 부동산은 타격 적을 듯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원룸으로 대표되는 수익형 부동산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해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관심이 더 많아졌고 시세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대로 시세차익이 기대됐던 아파트시장은 관심이 줄고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 민간 부동산정보업체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보면 2008년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전국 기준으로 6.41% 올랐다. 2007년(4%) 대비 2.41%포인트나 상승했다.


서울은 7.97%, 경기는 4.96%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경기 모두 중·소형의 저평가된 지역의 오피스텔이 활발히 움직였다.


전세를 끼고 3000만~5000만원 선에서 매입할 수 있는 오피스텔도 투자자들에게 선호대상이었다.


2008년 상반기에는 소액으로 부담없이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수요가 형성됐다. 특히 오피스텔은 투기억제 정책이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반사이익을 누렸다.


하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와 아파트시장의 냉각으로 오피스텔 시장도 상승폭이 상반기 보다는 둔화됐다.


아파트와 달리 전매거래가 가능했던 오피스텔은 그해 9월22일부터 전매제한 규제가 적용됐다.


규제 시행 전에 분양을 마치려는 건설사들이 8, 9월에 앞다퉈 분양을 서둘렀고,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분양시장에 몰리면서 오피스텔 청약경쟁은 치열했다.


2008년 전체적으로 볼 때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주택시장 약세 속에 틈새상품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금융위기는 시세차익을 노리던 지금까지의 투자패턴에서 임대수익으로 서서히 변화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출구전략(exit strategy )으로 부동산시장에 접근할 때


금융불안 현상이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게 필자를 포함한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미국과 유럽은 제로포인트에 가까운 현행 금리수준과 거덜난 재정으로 인해 경기를 되살릴 방안도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화폐를 또다시 찍어내기도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미국이 오는 2013년까지 초저금리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정했지만, 최악의 경우 대공황기에 버금가는 경기침체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가정하에 자산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참여하는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은 사전에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운 뒤 투자 측면보다 실수요자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즉 개개인들의 부동산 보유나 신규투자 전략도 이제는 출구전략을 생각해야 할 때다.


언제든지 경기변화에 따라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지역과 상품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야 한다.


투자금액이 비교적 가볍고 임대가 원활할 것 같은 소형수익형 물건 위주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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