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간 원유(原乳) 가격 인상협상이 당초 협상시한을 넘겨 10일 오전 4시까지 연장됐다.
낙농진흥회는 9일 오후 5시부터 막바지 협상을 벌였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시한인 10일 0시를 넘기게 되자 이사회 이사들의 서면동의를 받아 협상시한을 4시간 연장키로 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낙농육우협회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0일부터 원유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밝혔는데, 원유를 수집하는 차량이 출발하는 시간이 오전 4시여서 협상시한을 4시간 더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농협중앙회 추천 4명, 육우협회 추천 3명, 유가공협회 추천 4명, 소비자단체 추천 1명, 학계 추천 1명, 정부 대표 1명, 위원장 1명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재적 3분의 2 이상 참여,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 원유 가격 인상안을 처리할 수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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