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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지구촌 ‘머드 메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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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 세계적 관심 폭발…갯벌 이용한 비누·화장품 등 생필품 인기, 관광객들 북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보령시가 지구촌의 머드메카로 발돋움한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서해안에 널려 있는 갯벌이 세계적으로 쓰이는 이스라엘사해산과 러시아 바이칼머드보다도 뛰어난 효과가 있어 활용가치를 높이고 있다.

보령지역 부근의 무궁무진한 갯벌을 이용, 화장품을 만들고 관련축제로 승화시켜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1994년 진흙연구를 시작, 1996년 머드화장품 생산에 들어간 보령시는 머드화장품 판촉을 위해 1998년부터 보령머드축제를 열어 대박을 터트렸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어 10년 만에 우리나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뽑혔다.

머드화장품은 1996년 태평양화학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처음 만들어 눈길을 모았다. 2001년 5월부터는 비누공장을 준공, 지난해 생산 1000만개를 넘어섰다.


이런 제품개발은 2009년 지식경제부 주관 지역연고육성사업에 청운대학교 보령머드 RIS사업단의 ‘보령머드’가 최우수과제로 뽑히는 등 결실을 얻었다.


이를 통해 머드도자기와 피부미용실 전문제품을 새로 선보인바 있다. 최근 머드치약을 내놓고 올 하반기엔 화신실업(보령시 천북면 낙동리 소재)를 통해 머드침대까지 시판할 예정이다.


또 주방세제, 세탁세제, 옷장·냉장고 탈취제, 벽지 등도 개발 중이어서 머드를 이용한 생활용품들이 줄줄이 선보인다.


지난 3월 보령머드 RIS사업 2년차 성과발표에서도 보령머드의 활용가치가 엄청난 것으로 나타나 보령시가 지구촌의 머드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젠 보령시의 보물로 다시 태어난 머드는 천북면 궁포리 바닷가에서 나온다. 지표면으로부터 2~3m 아래에서 파낸 진흙은 머드공장으로 보내져 2~3개월간 말린 뒤 돌과 함께 가루로 만들어 멸균작업을 거쳐 화장품, 비누 등의 원료로 쓰인다.


한편 보령머드는 사람 몸에 좋은 원적외선이 많이 나오고 외국산제품보다 게르마늄, 미네랄, 벤토나이트 등의 성분이 있어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음이 한국화학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들로부터 입증된 바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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