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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보령시장 단단히 ‘뿔’났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확대간부회의 때 “대천해수욕장 불법조개구이집, 남포 죽도 포장마차 등 빨리 철거” 주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시우 보령시장이 8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원칙이 있는 법집행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초부터 대천해수욕장 불법조개구이집과 남포 죽도 포장마차에 대해 빠른 철거를 당부했음에도 산하공무원들이 미적거리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고발, 강제이행금 부과 등 요식적 행정절차만으로 책임을 피하려는 흐름이 있다”며 일부 무사 안일한 공직자들 처신을 강하게 꾸짖었다.


이 사장은 특히 “문제를 알고 칼을 뺏으면 끝까지 매듭을 지어야 하는데 그 어느 누구도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를 주저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이 앞에 나서 불법행위를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두 지역에 대해 대천해수욕장 운영이 끝나는 이달 말 강력한 법집행이 점쳐지고 있다.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불법 조개구이영업집에 대해선 땅 주인을 상대로 대책을 마련, 받아들이지 않을 땐 세무서와 함께 강력한 세금추진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죽도포장마차에 대해선 자진철거 약속기한이 이달 중순까지로 제대로 하지 않을 땐 보령시의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 강제 철거키로 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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