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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5%를 기록했다고 9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6월 기록인 6.4% 보다 높게 나왔다. 2008년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CPI 상승률 목표치를 4%로 정해놓고 있지만 지수는 올해 1~2월 4%대에서 3~5월 5%대, 6~7월 6%대로 계속 오르고 있다.
7월 CPI 항목별로는 식품물가가 14.8% 올랐고 비식품물가가 2.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도시 물가가 6.2% 올랐고 농촌지역 물가가 7.1% 상승했다.
루정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정부가 CPI 상승률을 5% 밑으로 낮추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고공행진중이다. 7월 PPI 상승률은 7.5%를 기록했다. 6월 기록인 7.1%를 웃돌았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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