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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稀 맞은 ‘Jeep’ 더 강해진 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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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稀 맞은 ‘Jeep’ 더 강해진 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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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대표 브랜드 ‘Jeep’. 4륜구동 SUV 차량을 의미하는 뜻으로 사용될 만큼 성능은 최고다. 여러 생산 모델 중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뉴컴패스를 타봤다. 오프로드를 달리는 강인한 남성성과 도심 속 부드러운 질주의 여성성을 겸비한 SUV계의 매력 덩어리다.

브랜드 대표 모델은 뭐가 달라도 달랐다. Jeep 출시 70주년을 기념해 재탄생했다. 70주년 로고가 있는 차량은 한정판으로 딱 100대만 만들어졌다. SUV 대중화란 사명감을 부여받은 ‘뉴컴패스’.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의욕적으로 준비한 만큼 뛰어난 SUV 차로 자리매김은 시간 문제인 듯싶다.


외관은 Jeep의 정통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곧게 내려 뻗은 직선은 그랜드 체로키를 쏙 빼닮았다. 외관의 변화를 최소화 했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 곡선이 많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부드러워 보인다는 게 매력이다. 거칠지만 부드러운 마초의 느낌이다.

실내는 전통적인 미국 스타일이다. 널찍한 실내 공간이 매력적. 복잡하기보다는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요소만을 뽑아 적절하게 위치시켰다.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빼냈다는 얘기다. 일례로 뉴컴패스에는 사이드미러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버튼이 없다. 수동이다. 전동식 사이드미러는 옵션이다. 넓은 땅의 미국에선 불필요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대신 보이지 않는 에어백에 신경을 썼다. 전방,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탑재해 운전자와 탑승객 안전을 최대한 보장한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의사항을 포함시키지 않아 어지럽게 보이는 실내 디자인 자체를 심플하게 풀어낼 수 있다. 실제 안전에 관련된 편의사항이 눈에 띈다.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기능이 탑재돼 있고, 운전 편의성을 돕는 크루즈컨트롤은 핸들에 장착시켰다.


시동을 걸었다. 엔진음이 작다. 70주년 에디션인 뉴 컴패스는 2400cc 휘발유 엔진이 적용됐다. 승용차 못지않은 엔진음이다. 엑셀을 밟으니 엔진음이 거칠어진다. 주행 중에는 귓가를 즐겁게 하는 SUV 차량임을 각인시킨다. 6단 오토스틱 무단변속기가 적용돼 변속 충격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다만 치고나가는 힘은 답답한 편이다. 고속도로에서 주행하지 않는 한 80km가 제한인 도심 속 주행을 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다만 100Km를 넘는 속도로 주행한다면 거친 엔진소리에 불편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오프로드에 최적화 된 차인 만큼 고속 시내주행은 무리가 따른다. 반대로 오프로드에선 펄펄 난다. 저속에 사륜구동의 강력한 힘이 일품이다. 울퉁불퉁한 길을 주행하는데도 흔들림은 크지 않다. 코너링은 안정적이다. 무거운 핸들로 인해 조작이 불편하겠다는 첫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좌우 코너링이 부드럽다. 브레이크 능력도 뛰어나 급커브에도 조작이 편하다.


뉴 컴패스는 2.4ℓ 듀얼 VVT 월드엔진을 탑재, 최대 출력 172마력, 최대 토크는 22.5kg·m, 연비는 10.0km/ℓ다. 70주년 스페셜 에디션 뉴컴패스의 가격은 3590만원, 일반 뉴컴패스는 3490만원.


이코노믹 리뷰 김세형 기자 fax12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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