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박현준 기자]주요20개국(G20)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유로지역 재정위기 확산 우려 등 최근 불안한 국제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는 8일 오후 3시(한국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전날 오전 긴급히 열린 G20 재무차관 컨퍼런스콜(전화회의) 이후 의장국인 프랑스가 작성한 선언문 초안에 회원국들이 합의해 공표하게 된 것이다.
G20은 공동성명서에서 "우리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신뢰와 협력의 정신에 기반해 회원국간 조율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지원하고 강한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안들을 강구해나간다는 우리의 약속을 확인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향후 수주간에 걸쳐 긴밀히 연락과 적절한 협력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과 유동성을 공고히 하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나아가 '성장을 위한 G20 정책공조 체계'의 맥락에서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결과물들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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