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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무총리실 이전 늦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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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서 연말로…행안부, “기재부, 국토부 등 12개 기관과 함께 옮기는 문제 검토”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무총리실의 세종시 이전시기가 내년 상반기에서 연말께로 늦춰질 전망이다.


8일 행정안전부 및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내년 상반기 국무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세종시의 상징성은 물론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계획이었으나 ‘나 홀로 이전’에 따른 행정공백을 없애기 위해 연기를 검토 중이다.

이는 내년 5~6월 국무총리실을 옮길 경우 업무차질이 점쳐지는데다 국무총리공관 완공시기가 내년 말로 잡혀있는 점도 고려됐다.


내년 말까지 세종시로 옮길 1단계 12개 중앙행정기관의 구체적인 이전기본계획은 이달 말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이전대상은 세종시특별법에 명시된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조세심판원, 복권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6개 소속기관들이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과 함께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안부는 이들 기관의 ▲이전시기 및 일정 조정 ▲이사물량 파악 ▲행정공백 우려에 따른 대처방안 ▲종합상황실 운영안 등을 기본계획에 넣을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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