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수천억원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권혁 시도상선 회장이 검찰에 세 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성윤)는 지난 6일 오전 권 회장을 소환해 탈세 혐의 등에 대해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5일과 지난 3일에도 검찰 조사를 받은 권 회장은 이날 조사에서도 탈세와 관련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이날 오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이날까지의 조사 결과를 정리해 추가 소환 또는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 4월 역대 최대 규모인 4101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9000억원대 탈세 혐의로 권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권 회장은 시도상선이 대형 조선업체들과 선박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아 수백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받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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