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발생한 포로학대 사건의 주동자로 알려진 찰스 그레이너(42)가 6일(현지시각) 석방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레베카 스티드 미군 대변인은 이날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그레이너는 수감생활 6년여 만에 캔자스주(州) 레번워스의 군 교도소에서 석방됐다. 그레이너는 2014년 12월25일까지 보호관찰에 처해진다고 전했다.
그레이너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주둔하는 372 헌병중대의 일원으로 지난 2004년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 배치돼, 다른 중대원 6명과 함께 포로들을 신체적ㆍ성적으로 학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악명을 떨쳤다.
아부 그라이브 포로학대 사건은 2004년 그레이너 등 미군 일부가 벌거벗은 이라크인 수감자를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아두는 등 포로를 학대하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으며 미군의 고문과 인권침해 문제가 쟁점화하는 계기가 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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