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콩, 장마후 병충해 관리는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지고 강수일수가 많아짐에 따라 습해와 병충해 발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장마기 이후 병충해 방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콩 작황은 초기 생육보다는 꽃핀 이후의 재배환경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꽃 피는 시기는 파종 후 50일 정도, 즉 7월 중순~8월 초순이며 8월 중순~9월 하순 사이는 콩알이 커가는 생식생장기이다.

따라서 콩 농사의 성패는 이 시기 콩밭 관리에 달려있다. 우리나라 여름철 기상은 고온 다습하기 때문에 콩이 웃자라서 잘 쓰러지고 병충해가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에도 8~9월의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으로 꼬투리가 부패하고 병충해 피해가 발생해 콩알이 차지 않는 환경이 조성되어 흉작의 원인이 됐다.

콩, 장마후 병충해 관리는
AD


꼬투리가 생긴 이후에는 각종 병충해가 극성을 부린다. 그 중에서도 노린재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노린재 방제를 소홀히 하면 수확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노린재가 꼬투리를 가해하면 콩알이 차지 않게 되고 흡즙 부위는 병원균의 감염 경로가 되어 콩 수량과 품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고온 다습한 환경 조건에서는 미이라병, 자주무늬병, 탄저병 등이 많아져 콩의 품질과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


따라서 콩의 개화시기인 7월 하순부터 콩알이 차는 9월 상순까지 15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해 방제해야 품질 좋은 콩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다. 살균제는 베노밀수화제, 그리고 살충제는 메프유제, 그로메유제, 스미치온 등 다양한 약제를 사용하면 된다.


아울러 콩 수량을 많이 내기 위해서는 질소비료의 웃거름도 필요하다. 콩알이 커지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많은 양의 질소가 필요 하지만 이 시기에는 콩의 질소고정능력이 떨어지고 토양 중 질소성분도 부족한 상태여서 질소비료를 웃거름으로 줘야 안정적인 수량을 얻을 수 있다.


생육이 부진한 곳에서는 요소비료를 10a당 7kg 정도 골 사이에 뿌린 후 배토를 해주면 효과가 높다.


김완석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과장은 "쓰러짐 방지와 장마기 배수로 정비 그리고 꽃핀 후 병충해 방제만으로도 안정적인 수량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