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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칠석 맞아 미혼 여직원 견우 찾기 나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칠석날인 6일 서울시 미혼여직원과 타기관 미혼남직원간 ‘만남의 장’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진행 중인 만남의 장 행사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음력 7월7일(8월6일)을 맞아 미혼 여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28.9세였으며 이를 2000년과 비교하면 남성의 결혼 연령은 평균 2.5세, 여성의 결혼 연령은 2.4세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서울에 사는 남녀의 초혼 연령은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아 남성 32.2세, 여성 29.8세였다.

서울시, 칠석 맞아 미혼 여직원 견우 찾기 나선다 지난달 16일 서울시 미혼 남 직원과 공공기관 미혼 여직원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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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견우와 직녀가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음력 칠월칠석인 6일 서울시 미혼 여직원과 삼성증권 등에 재직 중 미혼남성 간 만남 프로그램을 특별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과 함께 지난 5월28일 교총회관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소속 미혼 여교사와 서울시 미혼 남직원 간 만남의 장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 달 16일과 23일에는 공공기관과 연계한 새로운 만남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만남 행사는 선남선녀들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한 간단한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단체 레크리에이션, 테마토크, 테이블 미팅 및 스피드 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 전원이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국교총 소속 미혼 여교사와의 만남 행사에서는 서울시 미혼 남직원 18명이 참석 총 9명이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이 중 3커플은 현재까지 소중한 만남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어 7월16일과 23일 실시한 공공기관 여직원과의 만남의 장 행사에서는 서울시 남직원 참가자 총 16명 중 6명, 총 13중 3명이 각각 커플로 매칭 돼 짜릿하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서울시 허미연 여성가족정책관은 “서울시 만남의 장 프로그램이 미혼남녀 직원에게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건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부여하고 초혼 연령대 상승에 따른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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