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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곤지암천·신천에 309억 조기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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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광주 곤지암천과 동두천 신천에 예비비 309억원을 조기 투입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예비비를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국비 지원시 정산하는 '선지원 후정산'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예비비를 먼저 사용한 뒤 나중에 정산하는 방식이 재해복구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7일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한 광주 곤지암천, 연천 신천 등 긴급수해 복구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전에 경기도 예비비 309억원을 긴급 투입, 재해복구 공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 일원 곤지암천에 154억원이 투입된다. 곤지암천은 내년 6월까지 하천 폭을 넓히고 제방 둑을 보강하는 하천개수공사와 교량 재가설, 하천바닥 토사 준설 공사 등이 함께 실시된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공사를 통해 수질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동두천과 연천에 많은 피해를 줬던 연천군 초성면 일원 신천에도 150억원이 투입된다. 제방축제와 하천개수공사, 교량 재가설(2개소) 공사가 진행된다. 또 동두천 배수펌프장 시설개선(설계비)에 5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경기도는 특히 복구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턴키방식'(일괄입찰방식) 발주를 원칙으로 하고,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뤄지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준공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년 6월 이전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목표아래 8월 9일 긴급 입찰공고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늑장행정으로 매년 수해가 반복된다는 문제제기가 없도록 최대한 신속히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는 국비지원이 이뤄질 때까지 수해복구를 중단하는 것 보다는 도의 예비비를 먼저 사용한 후 나중에 정산하는 방식이 재해복구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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