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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6언더파 "깜짝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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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오픈 첫날 강경남과 함께 공동선두, 박상현은 3오버파 난조

김성윤, 6언더파 "깜짝선두~" 김성윤이 조니워커오픈 첫날 17번홀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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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잊혀진 스타' 김성윤(29)이 돌아왔다.

김성윤은 4일 제주 오라골프장 동, 서코스(파72ㆍ7195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하반기 첫 대회인 SBS투어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강경남(28ㆍ우리투자증권)과 함께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에 올랐다.


주니어시절 300야드가 넘는 장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중학교 3학년 때인 1997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한국골프의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실제 1999년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듬해인 2000년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까지 출전했다. 김성윤은 그러나 2001년 프로 전향 이후 허리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타다가 2004년 군에 입대했다.

김성윤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아예 골프를 포기했다가 나중에 후회될 것 같아 2007년 경 큰 용기를 갖고 다시 시작했다"면서 "2009년 결혼과 함께 정신적으로도 많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했다. 김성윤은 3년 전부터는 일본에서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시드를 확보해 올 시즌 상금랭킹 34위를 달릴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무대 역시 지난해 2부 투어격인 챌린지투어에서의 활약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버디 7개(보기 1개)를 솎아낸 김성윤은 "티 샷이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면서 "아이언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퍼팅감도 따라줘 지금 컨디션이라면 우승도 욕심낼만하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강경남이 공동선두에 합류해 '2승 고지' 선점을 위한 기선제압에 성공한 상황이다. 스바루클래식 챔프 홍순상(30ㆍSK텔레콤)은 이븐파, 티웨이항공오픈 챔프 앤드루 추딘(39ㆍ티웨이항공)은 1오버파를 치는 등 '챔프군단'은 모두 고전하고 있다. 상금랭킹 1위 도약을 노리고 있는 '꽃남' 박상현(28)은 그러나 3오버파의 난조로 100위권 밖으로 추락해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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