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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출근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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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사장이 4일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초사옥 출근길에 동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장은 '자랑스런 삼성인 상' 수상식 등 회사 행사시에 이 회장과 함께 서초사옥을 찾기는 하지만 이 회장의 평상 출근시에 함께 하기는 처음이다.

아빠와 함께 출근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왜(종합)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한 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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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이번 출근은 대표이사로 있는 호텔신라를 포함, 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 상사부문(고문) 등의 계열사 경영상황을 보고하고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에버랜드의 경우 삼성계열사 중 처음으로 복수노조가 설립돼 대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표이사로 경영 총책임을 맡고 있는 호텔신라의 경우 2·4분기 영업이익마저 반 토막이 난 상황이다.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48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2분기가 계절적인 비성수기인 데다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관광객들이 급감하면서 수익이 악화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사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면세점부문에서 임차료가 크게 늘어났고 판촉비도 급증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이 어떤 방식으로든 아버지인 이 회장에게 현 경영상황 타개책 조언을 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 관계자는 "특별한 일이 있어서라기보다는 통상적으로 두 분이 나눌 말씀이 있어서 같이 출근 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서초사옥에 있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을 방문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 작년 말 상사부문 고문직을 맡은 후 몇 차례 물산을 방문해 업무 현황 등을 보고 받았지만 이 날은 물산을 찾아 경영진과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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