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지동원(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긴 후 고대하던 첫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컨퍼런스 내셔널(5부리그)의 달링턴 FC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기다리던 첫 골을 폭발했다. 선덜랜드도 지동원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기분좋은 골맛을 봤다. 왼쪽 측면에서 조던 쿡이 연결해준 패스를 완벽하게 컨트롤한 뒤 정확한 슛으로 연결, 골문 오른쪽을 찔렀다.
에릭 블랙 선덜랜드 수석코치는 "오늘 득점한 조던 쿡, 크레이그 가너, 지동원 모두 좋은 플레이를 펼쳐 믿음직스럽다"며 "특히 젊은 선수들의 플레이가 매우 훌륭했다"고 밝혔다.
블랙 코치는 이어 "무엇보다 올시즌 새로 영입한 쿡과 지동원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새로운 팀으로 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절박해질 수 있다. 스트라이커로서 좋은 출발을 했다"며 흡족함을 내비쳤다.
한편 선덜랜드는 오는 13일 밤 11시 리버풀과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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