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중 피치가 처음으로 미국의 AAA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CNBC와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미국이 부채합의안안 최종 승인한 것과 관련해 "이번 합의안은 'AAA'인 미국의 신용 등급에 부합하는 결정이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앞으로 미국은 최근 취약해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세금 또는 정부지출을 조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tough)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이는 중요한 첫 단계이지만 미국이 중기적으로도 `AAA`인 현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자를 줄이는 그 과정의 끝은 아니다"며 앞으로의 적자 감축 노력도 요구했다.
또 "중기적으로 미국은 안전한 수준까지 재정적자와 정부부채를 감축한다면 그에 상응해 경기 침체를 부양하기 위해 세금을 줄이느냐, 지출을 늘리느냐는 힘든 선택을 해야할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피치는 "다른 `AAA` 국가들과의 비교, 중기적 경기 전망, 향후 재정전망 등을 토대로 이달말까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평가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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