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통계청은 추석 명절 3주 전인 오는 22일부터 명절 성수품을 중심으로 30여개 품목의 가격을 매일 조사, 물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기종 통계청장은 이날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대조전통시장을 방문하고, 호우 피해 이후의 특별 물가 점검에 나섰다. 우 청장은 현장에서 배추, 파, 무, 양상추 등 날씨에 민감한 20여 종의 조사품목을 직접 구매하면서 물가동향을 일일이 점검했다.
우 청장은 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추석 명절을 앞둔 물가 동향 및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효율적인 물가 대책 수립에 꼭 필요한 통계청의 가격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 청장은 또 "정부가 효율적인 물가안정대책을 세우는데 정확한 가격조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통계청은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가 통계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실용적인 통계를 생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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