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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고용시장 여성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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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순으로 신입사원 10명을 선발하면 평균 8~9명은 여성인력입니다. 서류와 면접 등 전형과정에서 남성 입사지망생들이 (여성들을)당해낼 수가 없어요."(A포털사이트 인사담당자)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20대 고용시장에서 여성인력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반 사무직종은 물론 판·검사 등 법률직, '금녀(禁女)'의 벽이 존재했던 군(軍)과 조선·철강·중공업 등 '중후장대(重厚長大)'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친 변화다.


2008년 1·4분기 사상 처음으로 20대 여성 고용률이 남성을 앞지른 이래, 신규 고용시장에서 무게의 추가 여성으로 점차 기울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59.2%로 20대 남성 고용률(58.5%)을 뛰어넘었다. 취업자 수도 20대 여성(1939명)이 남성(1742명)보다 200명 가까이 많았다.


올해 들어 이같은 흐름이 강화됐는데 1·4분기에도 20대 여성이 고용률(57.5%)과 취업자 수(1893명)에서 모두 20대 남성(고용률 57.3%, 취업자 수 1718명)을 앞질렀다. 고용률에서 20대 여성이 20대 남성을 추월한 것은 2008년 1분기가 처음(여성 59.3%, 남성 59.2%)이다.


여성인력의 약진은 사회 전 분야에서 발견된다. 올해 신규 임용 판사의 37%(81명), 신규 임용 검사의 49%(59명)가 여성이었으며, 5등급 외무공무원 여성 합격자는 55.2%(16명)로 절반을 넘었다.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군에서도 이같은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여성에 대한 벽이 높았던 해군의 경우 올해 졸업한 해군사관학교 생도 총 126명 가운데 여성은 13명으로 비율이 10%를 상회했다. 민간 기업에서도 대규모 장치산업과 제조업에서 근무하는 여성인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LG경제연구원 이지선 연구원은 "최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특히 20대 여성의 고용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보건복지서비스 분야가 고용증가 추세를 이끌고 있는 것도 20대 여성 고용률을 높이는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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