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관계인집회 열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LIG건설이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채권단과의 의견조율에 성공하면 빠르면 다음 달에는 본격적인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지대운 수석부장판사)는 LIG건설의 회생계획안이 29일 법원에 제출됐으며, 회생계획안의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는 다음달 2일 오전9시30분에 열릴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제출기한인 29일 LIG건설과 채권자인 우리투자증권, 채권자 협의회 등은 출자전환 비율과 감자 비율을 달리해 각자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채권단 측과 LIG건설은 각각 낸 회생계획안에 대해 협의과정을 거쳐 다음 달 열리는 관계인 집회 기일까지 단일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LIG건설은 본격적인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되며 이르면 9월 중 시장에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LIG건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회사를 살리자는 대의를 가지고 채권단과 협의를 해나갈 것"이며 "이번 회생계획안이 확정되면 거기에 맞게 사업을 조정해 진행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LIG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47위로 아파트 브랜드 '리가(LIGA)'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1조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금융비용과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산업을 못하고 미분양이 누적되면서 생긴 자금난에 시달리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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